【洪川】전국 각시도 새마을운동지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새마을문고가 해를 거듭할수록 유명무실해져 개선 대책이 시급하다.

새마을 문고 중앙회는 지난 90년 국민들의 정서 함양을 제고하기 위해 산하 지회를 통해 문고를 운영하면서 도서대여 및 열람을 원하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이용토록 해오고 있다.

그러나 이 문고를 이용하는 주민이 사실상 거의 없는데다 도서 보관 역시 읍면 마을회관이나 면사무소등에 방치되다시피해 도서를 필요로 하는 학교나 군부대등으로 이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새마을문고 중앙회 홍천군지부(지부장 徐성각)의 경우 각 읍면별 10개소에 2만 1천여권의 도서를 확보, 문고를 운영중이나 이 도서를 대여하거나 열람하는 주민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 98년 이후 도서구입비등 예산 지원이 끊겨 사실상 문고 운영은 백지화됐는데도 도서 폐기 또는 이관토록하는 중앙회의 지침이 없어 각 시도지회는 전전긍긍하고 있다.

두촌문고 한 관계자는 “지난 89년 정부 지원으로 도서 1천 300여권을 구입, 문고를 설치했는데 지금까지 이용자가 드물어 면사무소에 보관하고 있다”면서 “귀중한 도서가 창고에서 썩지 않도록 학교 군부대 도서관등에 기증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金東燮 ds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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