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襄陽】퇴적 물질의 준설을 위주로 한 매호 정화사업의 성과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16일 양양군청에서 열린 양양군 현남면 매호(梅湖) 정화사업 설계 중간보고회에서 설계 용역 회사는 호수 바닥을 0.5∼2m 깊이로 준설, 909만㎥의 퇴적물질을 제거하고 광진리 일대 825m의 호수 주변지역에 오폐수 차집관로 설치를 골자로한 정화사업 계획을 제시했다.

그러나 참석자들은 호수 주변으로부터 유입되는 농약 및 축산폐수 등 각종 오염물질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되지 않고 정화사업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겠느냐며 호수 주변 전역의 차집관로 설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매호 정화사업은 올해 7억원 등 모두 27억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2002년말 완공 예정인 가운데 설계 용역회사측이 정화사업이 완료된 뒤 호수 수질의 정화 성과를 명확히 제시하지 못해 논란을 빚고있다.

南宮 연 ypr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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