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陟】한전이 삼척시 가곡면 주민들의 송전철탑건설 노선변경 요구에 대해 불가 입장을 보여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삼척시 가곡면 주민들은 한전측이 765㎸ 송전철탑을 건설하려하자 반대투쟁위원회를 구성해 철탑 위치를 도 경계 부근으로 이전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한전이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제2의 민원 발생이 우려될 뿐 아니라 험한 지형으로 산사태로 인한 전력계통의 사고발생 확율이 높아 불가하다는 입장을 통보해 왔다.

한전은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못하는 대신 현재의 노선을 인근 지역으로 변경하는 것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전철탑건설 반대투쟁위원회는 현 노선의 송전철탑건설 불가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송전철탑 건설을 둘러싼 마찰이 심화될 전망이다.

李柱榮 jylee@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