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海】동해안에서 발생하는 각종 해난사고의 대부분이 어선 정비불량이나 선원 과실에 의한 운항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30건의 각종 해난사고중 좌초 전복 8척 침수 7척 기관고장 4척 충돌 3척 등 75%에 해당하는 22건이 정비불량 및 운항부주의 등 선원 과실로 밝혀져 선원들에 대한 안전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해안에서 발생한 30건의 해난사고는 99년의 60건에 비해 사고건수에서 절반 가까이 감소했으며 피해액 역시 99년 8억8천만원보다 2억1천만원이 감소한 6억7천만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2월17일 속초 동방 25마일 해상에서 제5 대성호가 침몰해 승선원 13명이 실종되고 1명이 숨진 해상사고가 가장 큰 사고로 기록됐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각종 해난사고의 대부분이 운항자들이 해상기상을 무시한 안전운항 수칙 미준수와 각종 장비 정비점검 소홀로 발생했다”고 지적하고 여객선과 유도선 낚시어선 등 해상종사자에 대한 안전교육과 출항전 철저한 예방점검을 통해 해상사고를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李柱榮 jyl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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