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18일 오전9시 沈起燮시장 주재로 시정조정위원회를 열고 경포도립공원 관문 신축과 정동진 바다박물관 건립 계획을 논의,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지었다.

◇경포도립공원 관문=겹처마 전통 한옥 형태로 오는 3월부터 8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연내에 신축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선교장 방향과 기존 벚꽃 도로가 만나는 신 운정교 삼거리 인접지에 길이 35m, 높이 12m 규모로 신축된다.

18일 최종 모형 심의 과정에서 관문 내부로 이동이 가능한 육교 설치 여부를 놓고 고심했으나 3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하면서 통행차량의 가시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육교를 설치하지 않는 전통모형이 채택됐다.

기둥 모형도 반중력 교각형태의 원통형 기둥이 제1안으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관문 측면에서 볼때 두개의 원형 기둥을 세우는 전통안으로 결정됐다.

◇정동진 바다박물관 건립= 민자 투자업체인 (주)오션아트가 지난해 11월에 제시한 투자안을 대체로 수용, 모래시계 공원내에 박물관을 건립하고 주차장을 제외한 공원 전체를 묶어 운영하는 방안이 받아들여 졌다. 오는 3월부터 지하1층 지상3층 연건평 350여평 규모로 공사에 들어가 10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모래시계 공원내 5천여평을 대상으로 어패류 등 현물출자 20억원을 포함, 앞으로 3년간 민자로 50억원을 투입해 테마공원, 세계 유명 시계탑 거리와의 만남, 영상 쇼 광장 등을 연차적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어서 관심을 끈다.

江陵/崔東烈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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