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陟】석회석을 운반하는 대형중기 차량들이 운송비 인상을 요구하며 사흘째 운행을 거부하고 있다.

석회석 운반회사인 삼척시 신기면 대평산업의 경우 지입차량 29대 가운데 16대가 12월분 운송비 지급 및 기름값 인상에 따른 운송비 인상, 차주와 직접 운송계약 체결 등 4개항을 요구하며 지난 16일부터 회사내에 차량을 세워둔 채 운행을 거부하고 있다.

이때문에 시멘트 수출에 막대한 차질이 예상되고 있으며 다른차량까지 영향을 미쳐 시멘트 수송이 마비될 우려가 높다.

대평산업측은 지입차량들이 운행거부에 나서자 뒤늦게 12월분 운송비를 지급했으나 나머지 3개항에 대해서는 회사측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이유로 수용을 거부,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편 운행거부에 들어간 대형중기 차량들은 지난 97년부터 신기면에서 동해항까지 석회석을 운송해 왔다.

李柱榮 jylee@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