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실업률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통계청 강원통계사무소가 18일 발표한 '12월 강원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전달보다 2천명 늘어난 1만7천명, 실업률은 0.4%포인트 증가한 2.6%로 나타났다.

실업자를 성별로 보면 남자가 1만1천명(2.9%), 여자가 6천명(2.3%)이며 취업자수는 63만3천명으로 남자는 전월보다 8천명(-2.1%)정도 감소한 37만4천명, 여자는 25만9천명으로 2천명(-0.8%)이 줄었다.

산업별로는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이 46만명으로 전달보다 8천명이, 농림어업은 10만6천명으로 2천명이 감소한 반면 도소매, 음식숙박업은 19만명으로 1천명이 증가했고 전월에 3천명이 증가한 광공업은 보합을 유지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18만9천명으로 변동이 없으나 임시근로자는 전월보다 3천명이 준 7만3천명으로 조사됐으며 일용근로자는 무려 지난달에 비해 1만명이 감소한 7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경제활동 참가율은 전월 58.8%에 비해 3%가량 줄어 든 55.7%를 보였으며 비경제활동인구는 51만7천명으로 지난달보다 3만6천명이 늘어났다.

이같은 실업률의 증가는 대학 졸업예정자등 구직인구가 늘어난 반면 계절적으로 농림어업, 건설업, 제조업 등의 일거리는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원통계사무소 관계자는 "지난해 도내의 실업률은 2%대에서 등락을 하면서 지난 3월을 고비로 안정세를 유지해 왔다"며 "전국의 실업률이 4%를 넘어섰지만 도내는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건설경기의 부진 등으로 실업률이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4분기중 도내 실업자는 1만6천명, 실업률은 전년동기대비 0.4%p감소한 2.4%이며 지난해 한햇동안 실업자는 평균 1만7천명, 실업률은 2.5%로 나타났다.ㅣ

秦敎元 kwc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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