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鐵原】철원군번영회(회장 李根澮)는 18일 오전 11시 삼부연호텔에서 대의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한탄강 댐건설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철원군번영회는 결의문을 통해“지난 17일 철원군청 대회의실에서 수자원공사와 건교부가 주관한 한탄강댐 관련 주민설명회를 가졌으나 기획 관련 기본자료의 불성실, 댐건설로 인한 지역에 미칠 영향 제시 미흡, 지역과 주민정서에 불부합 등으로 한탄강 댐 건설을 반대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李회장은“미국의 그랜드 캐넌 같이 협곡으로 이루어진 한탄강은 중부 제일의 곡창 철원평야의 배수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댐이 없는 상태에서 지난 96년과 99년 대홍수로 막대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강조하고 “범군민적인 한탄강 댐건설 반대추진위원회를 결성한후 경기도 포천, 연천군과 연계해 정부에 백지화를 요구하는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文炅世 ksm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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