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문화복지센터 3층에 마련된 문화의 집이 방학을 맞아 초ㆍ중ㆍ고 학생들에게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문화의 집은 4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연말 개관한 문화복지센터 건물 3층에 170여평의 규모로 설치했으며 문화창작실 인터넷자료실 댄스연습실 비디오방 CD감상실 등으로 꾸며져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

특히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인터넷자료실과 댄스연습실 비디오방 등은 최근 방학을 맞아 관내 초ㆍ중ㆍ고교생들이 하루에 100여명씩 몰려 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상은 농촌지역의 경우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을 위한 마땅한 놀이공간이 없어 난방시설을 갖춘 문화의집에서 인터넷과 컴퓨터게임 노래방등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양구군은 문화의 집이 학생들로 많은 인기를 얻자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설연휴를 포함, 당분간 일요일에도 문화의 집을 개방할 계획이다.

崔 勳 choihoon@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