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중 도내 제조업체들의 생산과 출하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났다.

통계청 강원통계사무소가 29일 발표한 '12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도내 산업생산은 기계 및 광학기기, 조립금속제품 등의 일부 업종에서 내수와 수출이 둔화되면서 전월비 11.4%가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가공어패류와 배합사료 등 음식료품이 29.4%정도 줄었고 석회석 등 채석업(-18.4%), 기계 및 장비(-15.2%), 전기기계(-17.4%)도 함께 감소했다.

또 생산자 제품 출하도 전월에 비해 5.9%나 떨어졌다.

이와함께 재고도 지난달보다 5.5% 감소한 가운데 자동차 및 트레일러업종이 56.6%의 가장 많은 감소 폭을 나타냈고 화합물 및 화학제품(-12.1%), 석탄광업(-0.4%), 담배(-97.0%), 비금속광물제품(-7.3%) 등도 줄었다.

재고가 증가한 업종은 고무 및 플라스틱(53.2%), 조립금속제품(23.4%), 전기기계(56.3%) 등이다.

특히 지난달 도내 건설발주는 총 68건(공공 65건, 민간 3건)으로 전월동월보다는 3.4%가 감소했으나 전월에 비해서는 무려 780.3%가 늘어난 가운데 이는 공공부분과 지자체, 민간부분의 비제조업중 운수와 창고 등에서 발주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도내 지난해 연간 산업생산은 3.2%, 출하는 1.3%가 증가한 반면 재고는 10.8%가 줄었고 건설발주액은 27.1%정도 늘어났다. 秦敎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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