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口】춘천과 양구를 잇는 46번국도 직선화사업 가운데 웅진리구간 개량공사가 오는 4월 착공된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30일 양구문화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갖고 수인리구간 개량공사에 이어 13.7㎞에 달하는 웅진구간을 7.4㎞로 단축하는 웅진구간 직선화 공사를 4월중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공사구간은 총 2.245㎞에 이르는 구간을 웅진2, 3터널 등 2개의 터널로 연결하고 웅진2교 등 6개의 교량을 설치하는 등 총684m를 교량으로 잇게 된다.

또 웅진리와 공리에 입체교차로를, 학조리 등 7개소에 평면교차로를 설치해 기존 도로망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특히 총공사비 652억원을 들여 설계ㆍ시공 일괄계약인 턴키방식으로 추진되는 이 공사는 오는 2005년 중 완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원주국토관리청은 지난해 3월 입찰공고와 기본설계를 거쳐 같은해 11월 실시설계 적격업체로 SK건설(주)을 선정했으며 오는 3월말까지 실시설계가 끝나는 대로 본격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원주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이날 설명회에서 “웅진리구간은 생태계 단절을 막고 환경피해 최소화하는 한편 소부락의 생활권과의 연결 등에 주안점을 두어 노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웅진리구간의 공사가 마무리될 경우 현재 23분에 이르는 웅진구간이 7분으로 단축, 양구지역의 물류비용 절감효과는 물론 수도권과 영동지역을 잇는 최단거리로 관광객들의 이용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崔 勳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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