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華川】동보건설(주)의 파산으로 임대 보증금을 날리게 될 위기에 놓인 화천군 화천읍 신읍리 동보연립주택 입주자 296세대(본보 1월4일자 11면 보도)가 최근 계속되는 혹한과 폭설속에 자체 간이상수도의 취수량 부족으로 식수난에 시달리는 등 삼중고를 겪고 있다. 또 읍내 시가지로 입주자들을 수송하던 셔틀버스마저 운행을 중단, 생활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기본적인 생활 수요에 절대적으로 식수용량이 부족한 실정이며 급수차로 구입하는 물값도 일반가정의 경우 t당 330∼350원대인 반면 3배에 가까운 990원에 공급받고 있어 생활비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같은 급수난으로 주민들은 매일 식수확보를 위해 수도꼭지와 씨름을 해야하고 난방도 제대로 되지않는 가운데 취사 세탁 등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기도 힘들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대해 화천군관계자는 “하루 사용량이 100t인데 취수량은 60t밖에 되질 않아 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급수문제는 최대한 지원하되 주민들이 요구하는 공영버스의 운행은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