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100일을 맞은 ㈜강원랜드 스몰카지노가 문경 등 전국 20개 자치단체와 현대 금강산 장전항 카지노 설치 움직임, 도박증후군 확산 우려 등 내외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28일 개장한 스몰카지노는 4일 현재 30만명의 내외국인이 방문, 하루평균 11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지역주민 고용증대를 비롯 △용역사업 참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관광사업 연계 발전 △지역건설사업 확대 △지방세수 증대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카지노 개장 100일동안 지역분위기도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

개장초기 지역주민 출입에 따른 개인경제 파산 및 도박중독증화 등의 우려도 주민들의 자발적인 출입자제로 큰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운수 숙박업과 요식업 등의 활황세에 따라 투자 분위기도 점차 무르익고 있다.

카지노 성공여부를 반신반의했던 폐광지역 주민들도 ㈜강원랜드의 매출액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훨씬 웃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숙박 요식업소 등 연관산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이같은 분위기에 따라 올해 메인카지노 호텔과 테마파크 조성사업 및 골프장 건설,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공사, 스키장 등에 모두 1천342억원을 쏟아붓기로 하는 등 2002년 메인카지노 오픈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동국대 李충기교수는 카지노 운영 100일에 대한 실질적인 조사분석을 통해 “카지노 개장으로 인해 약 1천112억원의 소득파급효과가 나타났다”며 “올해 소득 파급효과도 2천900억원대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한국관광연구원은 메인카지노와 스키장 골프장 테마파크 등 종합리조트단지가 완공될 경우 2003년 287만명, 2010년 566만명 등 폐광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이같은 분석은 ㈜강원랜드가 독점적 카지노 운영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현대 금강산 장전항 카지노 설치 등이 허용 될 경우 폐광지역 카지노는 오히려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강원랜드 및 지역 관계자는 “메인카지노 조성과 안정적 경영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타지역 카지노 설치가 절대 허용돼선 안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이 지역 대체산업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旌善/姜秉路brk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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