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내 재래시장 분위기가 확 바뀐다.

춘천시가 중앙·남부·요선·동부시장 등 시내 4곳 재래시장을 품목별 코너와 함께 대폭적인 화장실 개·보수를 추진하고 있어 현대화된 재래시장으로의 변모를 앞두고 있다.

재래시장 현대화는 중앙시장의 경우 명동이 끝나는 지점부터 시작되는 노점상 소방도로의 바닥을 명동처럼 고급화하고 조명을 설치해 이전의 어두컴컴한 분위기를 환한 분위기로 쇄신하기로 했다.

구(舊)중앙극장 부지에는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현재 매입을 추진중이다.

353평 부지위에 주차장을 조성하고 약사동 성당 방향 도로변에 위치한 화장실을 철거, 진·출입구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 인근 일명 양키시장도 천정의 조명시설을 현대화 해 상가분위기를 살리고 점포도 샷시형태로 입점시켜 통행로를 넓히기로 했다.

춘천시는 이같은 중앙시장 확장을 위해 道에 25억원을 요청해 놓고 있는 상태다.

남부시장은 건물특성을 최대한 살려 한복점과 횟집타운 등 품목별로 특성화해 조성할 계획.

요선시장과 동부시장은 현재 최대 걸림돌인 화장실의 대대적인 개·보수를 통해 상인 및 주민들의 이용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예산도 1억원을 확보해 놓고 있다.

이와함께 동부시장은 지하라는 특성 때문에 그동안 어두침침했던 분위기를 조명시설을 통해 대폭 개선하고 환풍시설도 확충해 탈취효과를 극대화 하기로 했다.

이같은 재래시장 개선작업은 올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재래시장 개선을 위해 시공무원 및 재래시장 대표들과 함께 지난해 12월26일부터 31일까지 오사카와 나라, 삿뽀르, 오따루 등 현대화로 추진된 일본 재래시장 업계를 견학했었다.

춘천시 全澤春 지역경제과장은 “올해 안에 춘천의 각 재래시장 모습은 이전과는 달리 주민들의 쇼핑생활이 편리할 수 있도록 현대화로 추진될 것”이라며“재래시장의 대폭적인 개선으로 지역경기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春川/柳 烈 yooye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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