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麟蹄】낭만의 얼음잔치 ‘제4회 인제 빙어축제’가 4일 오후 폐막됐다.

지난2일부터 3일동안 인제군 남면 부평선착장 앞 소양호 빙판에서 열렸던 인제 빙어축제는 연참가인원 30만명이란 인파를 기록한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빙어OX게임,전통 떡제조 시연, 군악연주, 사물놀이 등 상설공연을 비롯한 눈썰매타기, 빙어볼링, 널뛰기, 팽이돌리기, 빙어낚시대회, 빙어빨리먹기대회 등의 각종 경기 게임이 30만평 관대벌에서 전국에서 몰려온 가족 나들이객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또한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한 전국 스노우바이크 참피온쉽과 전국 얼음축구대회는 이번 축제를 전국축제로 승화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해가 갈수록 행사 진행의 깔끔함이 더해가고 먹거리촌과 행사장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으며 화장실과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마련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행사기간동안 인제군 지역에는 남면과 인제읍의 여관과 민박 등이 만원을 이뤘고 시중 옷가계와 신발가계 등에서는 방한복과 방한화가 동이 났으며 축제장 먹거리촌의 향토 음식점들이 호황을 누리는 등 겨울철 얼어붙었던 지역경기를 모처럼 녹이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과 의소대 및 방범순찰대 등 지역 기관·사회단체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을 빠져 나가는데만 1시간 이상이 소요된 극심한 교통정체가 이번 행사의 옥의 티로 지적되었다.



鄭然載yjje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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