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川】주둔 군장병들을 위한 할인 서비스 혜택이 상당한 호응을 받으면서 지역 경기 부양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11월 홍천군의 특수 시책으로 마련된 이 서비스 제도는 외출 외박 군장병들에 대해 지역의 300여개 접객업소가 무조건 10% 할인된 가격으로 받고 있는데 군장병 70% 이상이 할인 업소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면서 침체된 지역 경기에 적잖은 활기를 되찾아주고 있다.

이같은 분석은 3일 시책 100일을 맞아 지역 주둔 군부대 장교와 숙박업 음식업 휴게실업소 대표 등 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평가 결과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간담회에 참석한 제 5397부대 인사장교는 “할인 시책은 군 장병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할인시책 이후 외박 외출 장병들의 사기가 진작되고 부쩍 홍천에서 시간을 보내려는 경향이 짙다”고 말했다.

한 음식업소 대표는 “경기에 별 도움이 되겠냐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 할인 제도가 시행된 이후 장병들이 할인업소만을 이용하는 것을 보고 상당히 놀랐다”면서 “지역 경기 활성화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 부터 시작됨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할인 요금제는 지난 해 11월 초 지역 주둔 11사단 76사단 3기갑여단 등 3개 군부대와 숙박업 음식업 휴게실업 이용업대표 및 군관계자 등의 연석회의에서 합의했다.

金東燮 ds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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