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을 앓고 있는 전우 자녀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육군노도부대(부대장:金秉寬) 장병들은 성대 유두종이라는 희귀병을 을 앓고 있는 柳영대(33·양구군 남면 용하2리)상사의 딸 미애(6)양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미애양이 앓고 있는 성대 유두종은 성대에 2∼3㎝ 정도의 혹이 자라나 언어장애와 함께 심하면 목숨까지 위협하는 희귀한 병.

지난 97년2월 발병, 지금까지 16차례의 혹 제거수술을 받은 미애양은 수술을 받은 후에 계속 재발돼 완치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이다.

노도부대 장병들은 柳중사가 매달 면역강화제 투약비용으로 50만원을 지출하고 있는데다 한번 수술비로 200여만원씩 든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듣고 미애양 돕기에 발벗고 나서게 된 것.

柳중사가 근무하는 노도백호부대 하사관단이 지난해 자체 모금한 150여만원을 수술비로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趙成台국방부장관이 격려서신과 금일봉을 전달하는 등 미애양 돕기가 장병들 사이로 확산되고 있다.

장병들은 설을 맞아 불우전우돕기 운동을 펼쳐 모은 350여만원을 치료비로 전달했으며 미애양은 이달중 전북대 병원에서 17차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노도부대 관계자는 “장병들이 미애양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모금활동에 나서고 있으나 치료비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며 “주위사람들이 지속적인 사랑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楊口/崔 勳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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