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공무원과 부인이 상습적인 부부싸움 끝에 서로 폭행당했다고 설전을 펴며 격리 조치를 요구하는 사건이 발생.

강릉경찰서는 6일 공무원 李모씨(40·강릉시포남동)와 부인 李모씨(35)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오후11시쯤 동료들과 회식후 귀가한 남편 李씨에게 부인이 바람을 피운것이 아니냐며 실랑이하는 과정에서 서로 폭행한 혐의.

이들은 가정폭력으로 지난해에 이어 3번째 경찰조사를 받아 극심한 감정대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남편은 부인의 처벌을 원치 않는 반면 부인은 남편과 시댁 식구들의 100m 이내 접근금지 조치를 요구.

경찰 관계자는“부인이 남편 등과의 격리를 위해 요구한 임시보호 조치가 시행될 경우 함께 살고있는 팔순이 가까운 시아버지의 거취 문제가 걸림돌”이라며 난처한 입장을 표명.

<江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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