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예향(禮鄕)답게 장수노인들의 생일을 기념하는 이색 시책을 추진, 눈길을 끌고 있다.

강릉시는 올해 216만원의 사업비를 마련, 지역 내 95세 이상 노인중 생일을 맞는 사람들에게 생일날 축전과 위문품을 보내는 경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생일선물은 2만원 가량의 케익과 소고기 등이며 강릉시청 본청의 실·과·소장과 읍·면·동장이 직접 노인들을 찾아가 전달할 예정.

강릉지역에는 모두 61명의 95세 이상 노인들이 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 관계자는 “효행정신을 일반에 널리 보급하기 위해 장수노인 생일축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이 사업을 계기로 강릉이 효향(孝鄕)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江陵/辛종효 jhsh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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