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海】수산가공분야와 증양식분야에 종사하는 어민후계자들의 평균소득은 크게 오른 반면 내수면 양식업과 어선어업 분야의 소득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지방 해양수산청은 도내 어업인후계자 600명을 대상으로 경영분석 조사결과 후계자 1인당 평균소득은 3천410만원으로 99년의 3천297만원보다 110만원 향상됐으며 시군별로는 강릉시가 3천985만원으로 소득이 가장 높고 속초시 3천982만원, 동해시 3천403만4천원, 삼척시 3천338만1천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양양군이 2천668만원으로 가장 적은 소득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분야별로는 수산가공분야가 9천395만7천원으로 99년 5천149만원보다 82%, 증양식은 8천372만3천원으로 9% 증가한 반면 어선어업은 3천353만9천원으로 99년 3천395만3천원으로 같은수준에 그쳤으며 내수면 양식은 3천439만원의 소득을 올려 99년보다 14%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어업별로는 어선어업 분야의 경우 속초시 어업인후계자 崔영길씨가 1억3천975만원의 소득을 올려 최고소득을 올린 것으로 기록됐으며 양식업 분야는 가리비 양식을 하는 강릉시 崔승국씨가 4억7천609만8천원의 고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어업인 후계자별 경영분석자료를 통해 시.군별 우수후계자를 발굴하고 성공사례를 적극 홍보해 어민들의 사업의지를 높일 계획이다.

李柱榮 jyl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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