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동해안 어촌의 기능 확대를 위해서는 관광시설 확충 개발 등 연안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현장 어업인들로부터 폭넓게 제기됐다.

강릉시내 30개 어업인 단체장들은 12일 道해양수산출장소(소장 金燉起)와 鄭仁壽도의원과 초청 간담회를 열고 “동해안 관광객은 늘어나는데, 관광 체험 및 수용 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연안 관광 프로그램 및 시설 확충을 강력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배광치 정동진1리 어촌계장은 “최근 강원도가 제시한 강원해양수산 종합발전 계획대로 연안관리 강화 및 해안 관광 진흥책이 추진돼야 한다”며 해수사우나 바다낚시터 체헝어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원선 주문5리 어촌계장과 오대웅 정동 어촌계장은 “어촌별로 특색을 살리는 관광사업을 펼쳐야 여름 피서철에만 1천만명 이상이 영동지역을 찾는 연안 관광시대에 동해안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金소장과 鄭의원은 “3대 미항 지정과 등 청정 동해안에서만 창출해 낼 수 있는 아름다운 동해안 가꾸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해안 일주형과 특산물 탐방형 등 관광상품을 개발, 어업인 소득 증대와 연계 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복 증·양식 사업 지원 확대 △인공어초가 모래속 침하로 기능을 상실하고 있는 데 따른 대책 △대형트롤어선의 동경 128도 이동 조업 강력 단속 요망 등의 어업인 건의가 잇따르기도 했다.

崔東烈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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