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襄陽】양양의 역사와 문화 유적을 관광상품화하기위한 문화재 복원 및 관광벨트화 사업이 본격화된다.

양양군에따르면 오산선사유적을 비롯, 동해신묘 진전사지, 여귀소 수장문화재 발굴조사 사업 등 양양지역 역사와 문화 복원사업이 올해 착공되거나 부지매입이 추진돼 오는 2004년이면 양양의 역사·문화 유적의 벨트화 사업이 완료될 전망이다.

동북아 最古의 선사유적지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오산리 선사유적지에 2003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895평 규모의 전시관과 문화·집회 시설, 선사시대 생활체험 실습장 등을 조성하는 유적공원 조성 사업이 오는 7월쯤 착공된다.

또 조계종의 시조인 도의선사가 창건, 한국 불교 선종의 본산인 강현면 둔전리의 진전사지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올해 7천527평의 절터 매입을 완료한뒤 대한불교 조계종이 대웅전 등 17동의 사찰을 조성, 오는 2003년까지 진전사의 옛모습을 복원시킬 계획이다.

진전사의 불상과 범종 등 문화재가 수장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진전사지앞 여귀소 수장문화재 발굴조사도 오는 7월 착수된다.

한편 고려조에 건립돼 국태민안과 풍농풍어를 기원했던 유서깊은 역사유적인 동해신묘 복원사업도 2004년 완공을 목표로 연내 토지매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南宮 연 ypry@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