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城】고성군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벼 품종 재배 의향 조사 결과 농업인들은 화동벼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관내 벼재배 농가 3천466가구 가운데 10%인 341농가를 대상으로 벼품종 재배 의향을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해 오대벼를 가장 많이 선호하던 것과는 달리 올해에는 화동벼를 가장 많이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농업인들이 지난해 40%가 재배했던 오대벼는 올해에는 29%만이 신청을 고려하고 있으며, 반면 지난해 33.6%였던 화동벼는 35.3%로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고성군은 오대벼의 경우 질은 좋으나 수확량이 떨어지고, 화동벼는 수확량이 타 품종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전국 쌀대축제에 고성군이 출품해 우수상을 수상한 금강산 상미쌀은 지난해 0.1%만이 재배했으나 올해에는 크게 증가한 7.9%가 재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업인들이 재배를 희망하는 벼 품종은 화동벼 35.3%, 오대벼 29%, 찰벼 15.5%, 상주벼 8.6%, 상미벼 7.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南鎭天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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