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川】무분별하게 난립돼 있는 각종 위원회가 대폭 정비될 전망이다.

각 실과소별로 산재돼 있는 위원회는 대다수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이 책임 수장이어서 고유 업무 수행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 특단의 정비 대책 마련이 시급했었다.

이에따라 홍천군은 올 상반기 중 실무부서와 협의를 거친 후 조례를 개정, 현실에 맞게 운영할 방침이다.

홍천군에 따르면 중점 정비 사안은 위원장과 위원의 직위를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민간인 또는 실과소장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위원수 역시 최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여성위원의 참여를 확대, 각 위원회마다 여성 위원을 30% 이상 구성해 운영의 내실화를 꾀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비능률적이고 행정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앞으로 과감히 축소 개혁에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천군 산하 위원회는 기획실 7개, 자치행정과 10개, 주민봉사과 3개, 재정지원과4개, 복지사업과 6개, 농업정책과 1개, 경제관광과 7개, 지역개발과 2개, 농업기술센타 1개, 보건소 2개등 모두 44개가 있는데 이중 정비대상 위원회수는 20여개 정도로 알려졌다.

金東燮 ds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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