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1일부터 모든 운전자의 휴대폰 사용이 금지됨에 따라 핸즈프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최근 자동차 내부의 룸미러에 핸즈프리 기능을 내장한 장치가 세계 최초로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조은I&S(주) 강원총판(대표 河明燦)은 보조 룸미러에 마이크와 스피커, 볼륨조절 스위치, 녹음버튼(1분), 재생버튼 등 여러가지 핸즈프리 기능을 내장시킨 ‘미러폰’(Mirr or Phon)의 본격적인 시판에 나섰다.

미러폰은 무선핸즈프리와 룸미러를 일체화시킨 핸즈프리로 거치대가 필요없다. 운전자는 룸미러에 ‘미러폰’을 걸고 핸드폰의 외부 전송용 데이터 단자와 유선 코드인 ‘이어잭’을 연결한다. 핸드폰은 자석거치대에 올려 놓고 전화벨이 울리면 미러폰에 있는 버튼을 눌러 통화를 한 후 끝나면 자동으로 꺼진다.

핸드폰을 들지 않고도 통화할 수 있어 사고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

이 제품의 특징은 일반 핸즈프리에 사용되는 모든 제품을 생략했다는 점. 실제로 필요한 것은 핸드폰과 미러폰, 그리고 이 두가지를 연결하는 전선과 잭만 있으면 된다. 불필요한 장치들을 모두 배제했기 때문에 차량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지난 10월 개장해 현재 시단위 대리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강원총판은 오는 7월 이전에 군단위에도 대리점을 개설,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면 내년 하반기까지 많은 차에 창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격은 7만5천원대로 룸미러 자체가격만 2만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싼 편.

河明燦 사장은 “전원을 자동차 배선이나 시거잭에 연결해 사용하는 기존의 핸즈프리 방식보다 진일보한 기술”이라며 “원터치 통화기능, 베터리 충전과 통화대기시 절전 기능, 이어폰을 사용한 비밀통화 기능(옵션) 등 갖가지 부가서비스가 포함돼 있어 매우 편리하다”고 말했다.



原州/全寅洙 isje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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