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강릉공항으로 통하는 도로가 동파된 상수도관 교체 공사를 위해 도로를 파헤치고 보수를 하지않아 시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강릉시 성덕동 학동마을 보인계비(輔仁契碑) 앞 도로는 지난달 22일 상수도관 교체공사 이후 차선 양방향에 길이 8m 폭 1.3m 크기의 구덩이가 생겼지만 도로 보수공사가 이뤄지지 않아 운전자들이 자동차 바퀴 펑크 등 차체손상 피해를 입고 있다.

특히 이곳은 강릉공항과 입암동을 잇는 왕복 2차선으로 공항에서 시내 방면으로 향하는 차선이 급커브를 이루고 있어 미처 속력을 줄이지 못한 차량들이 파헤쳐진 곳을 피하느라 급히 중앙선을 넘는 등 자칫 대형사고의 위험도 우려되고 있다.

이와관련 시민 許모씨는 강릉시청 홈페이지에 “파헤쳐진 도로를 지나다 구덩이에 빠져 자동차 바퀴의 휠이 찌그러 졌고 펑크까지나 애를 먹었다”며 안내표지판도 없어 후속사고가 잇따를 것으로 우려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주민 崔모씨(54)는 “파헤친 도로면이 자갈과 모래로 메워져 있지만 차량 바퀴에 다시 훼손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화물차나 버스가 이곳을 지날때면 노면이 불규칙해 소음은 물론 집까지 울린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이에대해 강릉시 관계자는 “겨울철이라 아스콘이 생산되지 않아 노면 보수공사를 못했고 당초 노면불량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었다”며 “안내 표지판은 다시 설치하고 노면에 대해서는 임시보수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李振錫 jsl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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