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城】고성군 일부지역의 소나무들이 솔잎혹파리와 진딧물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체계적인 노송보존 대책을 수립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고성군이 지난달 화진포지역과 관내 우량 소나무림 지역을 대상으로 (사)한국수목보호연구회에 용역 의뢰한 ‘노송보존대책 학술연구 용역’ 결과 화진포 지역과 거진읍 반암리,죽왕면 야촌리, 토성면 운봉리 등의 지역에서 진딧물 피해가 확인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화진포 순환도로 주변과 반암리, 야촌리, 운봉리 등의 지역에서는 피해 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나 일부 지역은 아직까지 솔잎혹파리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고성군은 보존대상 소나무림에 대한 보존대책을 수립, 올해 1차적으로 9천464만원의 예산을 들여 솔잎혹파리 수간주사, 솔잎혹파리 수관살포, 진딧물 방제 등 해충방제 사업과 병해방제, 소나무 생육환경 개선, 외과수술 등의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우량 소나무림 지역 가운데 현내면 죽정리, 죽왕면 교암리, 토성면 인흥리 등 3개 마을 1천33그루의 소나무에 대해서는 솔잎혹파리 수간주사를, 진딧물 피해가 심한 것으로 죽왕면 야촌리, 교암리, 토성면 운봉리 등 1천47그루는 진딧물 방제 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고성군은 노송보존대책 사업에 모두 46억7천만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 향후 3년간 국고 보조사업으로 기본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南鎭天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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