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束草】속보= 오는 3월중순쯤 속초 앞바다에 관광잠수정 운항추진에 대해 어민들이 조업 피해를 우려 (본보 2일자 17면보도)해 반발하고 있다.

속초시 유자망협회는 14일 오후3시 협회사무실에서 속초시와 ㈜트리토네마린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관광잠수정 운항에 대해 관련 어민들과 협의절차가 없어, 잠수정 운항해역의 조업피해가 불가피하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속초시 유자망협회 어민 대표들은 “관광잠수정 운항 예정지인 조도 해역은 5월부터 10월말까지 놀래미 등 정착성 어종 어장이 형성돼 잠수정이 운항될 경우 조업 금지가 불가피해 어민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어민들은 또 노래미 잡이 어선들은 대부분 5t 미만으로 연안에서 정착성 어종을 어획할 수 밖에 없어 잠수정운항으로 조업을 포기할 경우 시와 업체가 대책을 제시하라 고 요구했다.

속초시관계자는 “조도해역 일부가 조업금지 구역에 해당되고 주어종인 놀래미어장은 잠수정 운항 구역 반대편에 위치해 커다란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全濟勳 jnew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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