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봄철 영동지역 산불다발기를 맞아 시민단체와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야간산불감시순찰대가 운영된다.

강릉시는 3월 20일부터 4월 30일까지를 영동지역 산불예방 특별기간으로 설정, 해병전우회와 특전동지회 산림보호협회 자율방범대 등 민간단체의 회원들로 야간산불감시순찰대를 발족, 매일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야간산불 다발지와 취약지를 대상으로 감시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강릉시는 산불감시를 위한 야간순찰활동을 활성화 하기 위해 참가단체에 유류대와 간식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강릉시의 조사 결과, 강릉지역에선 지난 한해동안 모두 55건의 산불이 발생, 1천466㏊가 불에 탔으며 전체 산불발생건수중 58%인 32건이 야간에 일어났다.

지난해 발생한 산불은 특히 전체 55건중 30건이 방화로 추정돼 강릉지역을 긴장감에 빠뜨렸으며 지난해 말과 최근 산불방화 용의자가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한편 동부지방산림관리청도 영동지역 봄철산불예방과 관련, 3,4월 두달동안 동해안 550개 자연마을단위로 숲가꾸기 공공근로사업자를 1명씩 배치, 산불감시요원화 하기로 했으며 주요 입산로에 관리요원을 배치, 입산자 신고대장을 기록키로 했다.

辛종효 jhsh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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