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강릉∼주문진 7번국도의 통행량이 당초 예측보다 급증, 고속도로 및 시내 진출입 불편 해소를 위해 올연말 4차선 동해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연곡IC 조기개설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16일 강릉국도유지건설사무소에 따르면 강릉∼주문진 7번 국도는 지난 99년에 이미 평균 통행량이 3만5천400대를 기록했으며 피서철과 신년 해돋이때는 최고 5만5천∼5만6천대까지 통행하는 증가세를 보였다.

또 강릉시가 지난해말 연곡IC 개설 예상지역인 사천면에서 실시한 조사에서는 겨울철 비수기에도 주말 통행량이 하루 4만2천∼4만6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같은 교통량 증가세는 지난 97년 동해고속도로 강릉∼주문진 구간 4차선 확장공사에 앞서 실시설계시 예측했던 교통량을 크게 상화하는 것으로, 당시에는 2001년도 하루 평균 교통량이 3만4천600대로 추정됐었다.

도로공사는 이를 토대로 오는 2007∼2009년에 통행량이 수용 한계상황인 4만8천여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 고속도로에서 강릉시내로 진입하는 차량과 7번 국도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연곡IC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인사들은 “지난 99년에 이미 2001년 예상 교통량을 넘어서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고 7∼8월 피서철과 단풍철, 신년 해돋이 철에는 5만대를 넘어서 극심한 체증이 빚어지고 있다”며 “금산지역 1개통로 뿐인 강릉 진출입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보조출입구인 연곡IC 조기 개설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崔東烈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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