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강릉 중심가 성내동 택시부광장∼남산교 사이 도로가 오는 26일부터 6월15일까지 4개월여동안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돼 도심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강릉시는 오는 6월 6차선으로 완공 예정인 남산교의 교량 넓이에 맞춰 진입 접속도로를 확장키 위해 택시부광장에서 남산교 사이 언덕길 90m 구간을 오는 26일부터 4개월간 전면 통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따라 시청쪽에서 노암동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들은 도립의료원이나 강릉대교 방향으로 우회해 다시 남산교로 진입하거나 아예 강릉대교나 내곡교 방향으로 돌아서 남대천을 건너는 불편이 불가피하게 됐다. 시내 진입시에는 이같은 우회로를 역순으로 이용하면 된다.

강릉시는 당초 노암동 일대 아파트단지 및 공설운동장, 단오장으로 연결돼 하루 7천∼8천대가 통행하는 도심 구간의 중요성을 감안, 일방통행제로 공사를 병행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공사기간이 8개월로 늘어나는데다 공사비도 전면통제시 6억4천만원보다 3억원이 더 소요돼 결국 전면통제로 방침을 정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6월25일 단오제 이전에 접속도로 및 남산교 확장 건설공사를 끝낼 계획”이라며 “현재의 노후된 남산교는 단오제까지 사용한뒤 철거할 계획이므로 그 때까지 다리 통행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崔東烈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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