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城】건봉사의 역사와 보물, 탑 등을 기록한 건봉사급 말사 사적본이 번역 출간된다.

19일 고성군 문화원에 따르면 현재 한문본으로 돼있는 건봉사급 말사 사적본을 한글로 번역, 부처님의 진신 치아사리가 봉안돼 있는 건봉사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할 계획이다.

건봉사급 말사 사적본은 지난 1928년 만해 韓龍雲 선생이 그동안 전해 오던 건봉사의 기록과 잘못 전해진 기록들을 바로잡아 직접 집필한 것으로 만해 선생이 직접 서문을 작성했다.

사적본에는 건봉사 사적, 건봉사의 암자, 건봉사의 건물·토지·임야, 건봉사의 보물, 건봉사의 탑·부도·비, 건봉사의 명소, 건봉사의 고기록 등 70여장의 사진과 함께 총망라돼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건봉사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고성군 문화원은 민통선 북방지역에 남아 있는 암자터와 비문 등을 5차례에 걸친 현지답사를 통해 철저히 고증하고, 崔承洵 강원대 명예교수의 감수를 마쳤다.

문화원은 오는 3월20일쯤 번역본을 발간할 계획이다.

南鎭天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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