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있는 시민운동’을 모토로 '99년 9월 출범한 ‘참여자치를 위한 춘천시민연대’는 그동안 자자체의 업무추진비 정보공개운동과 춘천지역 미군기지 문제 등 지역현안해결을 위한 문제제기와 대안마련에 활동의 무게를 실어왔다. 지자체에 대한 건전한 감시·견제를 위해 시작한 ‘주민감사청구 조례제정을 위한 공청회’와 ‘업무추진비 정보공개운동’은 주민이 참여하고 이끌어가는 지방정치를 위한 관심촉구와 제도정비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와함께 ‘시민강좌’와 ‘정책토론회’등을 정기적으로 마련해 자치역량을 키우기 위한 주민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개최한 ‘춘천지역 미군기지 현안해결을 위한 대토론회’는 춘천지역 발전의 최대 현안을 본격적으로 공론화 시켰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미군기지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현안해결을 위한 대응방안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져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마련의 계기가 됐다.

이와관련해 춘천시민연대는 올 한해동안 춘천 캠페이지 미군부대 부근 주민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실질조사를 실시하고 시민과 출향인사 기관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시민 행사를 추진, 대책위원회 결성 등을 통해 문제해결의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사업과 관련해서는 올 실시 예정인 주민자치센터가 효율적인 운영체제를 갖추고 활발한 주민참여속에 지역공동체 형성과 발전의 중심공간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劉正培 사무국장(38)은 “시민운동은 시민참여가 전제되어야만 가능한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만이 지역공동체 발전에 토대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徐廷鶴 mideu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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