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민촌인 속칭 아바이마을로 유명한 속초 청호동에 위치한 청호초등 학생들이 할아버지 할머니 실향민들이 북한의 가족을 만날수 있게 해달라는 호소문을 대통령에게 발송한 것이 자발적이 아닌 관공서와 주변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진것으로 알려져 빈축.

속초시 청호초등학 고학년 학생 20여명은 제3차 이산가족 상봉 첫날인 26일“속초에 있는 실향민 할아버지 할머니만 가족을 만나러 가지못해 안타깝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작성, 金대중령에게 발송.

그러나 청호초등 일부 교사들은 “학생들이 작성한 호소문은 자발적으로 기획된것이 아니라 관공서와 주변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진것”이라고 밝혀 순수성에 문제를 지적.

청호동주민들은“속초지역에 실향민들이 많이 살고 있으나 상봉자가 이번 3차에 단1명에 그쳐 아쉬움이 많은것은 이해가 가지만 어린이와 학교에서 교육프로그램에 의해 자발적으로 호소문을 작성한 것이 아니라 인근 관공서와 주변사람들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것은 초등학생들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칠수 있다”며 달갑지 않다는 표정.

<束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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