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鐵原】속보=한탄강댐 설치(본보 1월 19일 15면 보도)를 놓고 철원군의회는 26일 제84회 임시회에 ‘한탄강댐 설치 반대건의안’을 상정, 28일 처리한다. 이에따른 철원군의원· 번영회 간담회가 27일 낮 12시 삼부연호텔에서 열린다.

철원군의회(의장 金榮錫)는 ‘한탄강댐 설치 반대건의안’을 통해 “철원군은 한탄강을 젖줄로 천혜의 자연경관과 드넓은 평야가 있어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지녔으면서도 전지역이 군사시설 보호구역과 환경보존지역 등으로 묶여 지역발전과 경제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아 오고 있다”며“6.25 전쟁이후 철원군민들이 목숨을 담보로 지뢰밭 황무지를 옥토로 개간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묵묵히 생업에 종사해오면서 성공적인 남북정상 회담으로 낙후되었던 지역이 새로운 개발에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한탄강댐 건설로 또 다른 족쇄를 채우려는 것은 받아 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李根澮 철원군 번영회장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탄강 댐 건설계획을 전군민이 총력적으로 반대한다”며“정부에서는 신중하게 검토해 철원군이 남북통일의 중심기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文炅世 ksm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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