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海】동해시 장애인 자립금 지원대상이 적고 융자조건이 까다로워 장애인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동해시는 올해 장애인들의 생업과 취업기술훈련, 재활기기 구입 등 자활을 돕기위해 장애인 2세대를 선정해 가구당 1천200만원의 자립금을 연리 7%, 5년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융자할 계획이다.

그러나 장애인 가구 또는 배우자 재산이 7천600만원 이하이고 월소득 50만원 이하인 장애인 세대를 융자대상으로 하는등 융자조건이 까다로워 대부분 장애인들이 융자 신청조차 못하고 있다.

특히 융자를 받기 위해서는 보증인을 1명이상 세워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저소득 가구인 장애인들에게 보증을 기피하고 있어 장애인 자립금 융자사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또 자림금 융자 대상이 2세대에 불과해 대상자 선정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해시의 경우, 27일 현재까지 13세대의 장애인들이 자립금 융자를 신청했으나 선정기준이 애매해 융자대상 선정후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다.

동해시관계자는 “융자대상이 너무 적어 애로가 많지만 신청자 중 장애정도와 생활실태 조사를 통해 자활 가능성이 높은 장애인 세대를 융자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동해시에는 3천600명의 장애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李柱榮 jyl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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