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강릉시내 해안 관광도로상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차량 교행을 못해 지·정체에 시달리던 강릉시 사천면 하평교 확장 신축 공사가 올해부터 시작된다.

강릉시는 사천면 사천천 하류 해안가의 유일한 통행로이면서도 차량이 한대밖에 지나갈 수 없었던 길이 140m 하평교(현재 진리교)를 올해부터 38억8천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내년말까지 넓이 11m의 2차선으로 확장 신축키로 했다.

이와함께 하평교 좌·우 양쪽 접속도로 620m도 넓이 10m로 확장할 계획이다.

하평교는 강릉 경포에서 주문진으로 연결되는 해안 관광도로상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전체 넓이가 3m에 불과해 차량 2대가 다리를 사이에 두고 만나게되면 반드시 1대가 먼저 통과한뒤 나머지 1대가 진입을 해야 해 항상 지·정체에 시달려왔다.

그러나 하평교는 지난해 道민속예술제에서 종합 최우수상을 차지, 올해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좀상날 하평 다리밟기 놀이’가 행해지는 유서깊은 곳이기도 하다.

강릉시는 내년까지 하평교 확장 신축공사를 마무리 지은뒤 경포∼연곡 사이 잔여 구간 2.64㎞에 대해서도 도로 확장공사를 본격화 할 방침이다.

崔東烈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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