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사 시민 휴식 관광 공간으로 함께 가꿔주세요”

오는 10월 18층 시청사 준공 입주를 앞두고 있는 강릉시가 공사 과정에서 공무원 구속 등 각종 구설수에 시달렸던 신축 시청사에 시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아래 각종 시민 참여 이벤트를 추진, 관심을 끌고 있다.

‘시청사 함께 짓기 참여 운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추진되는 이벤트는 조경수 헌수와 각종 조형물 기증, 타임캡슐 안치 등.

강릉시는 먼저 3,4월 2개월간 시민들로부터 각종 조경수를 기증받아 청사내 소공원과 조경시설단지를 시민들의 헌수(獻樹)로 가꾸고 7월까지는 소공원 및 조경시설 지구에 설치할 각종 조각품을 기증받는다.

시 산림관계자는 소나무나 목 백일홍 등 지역 상징성이나 관상 효과가 뛰어난 나무들을 중점적으로 헌수받아 기증자를 알리는 표식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청사 왼편 소공원의 가로 12m, 세로 3m 크기 벽면 2개소에는 미술 작품 등의 채색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청사 현관 앞에는 직경 1.5m, 높이 2m 규모로 타임캡슐을 설치, 문향 예향 강릉의 어제와 오늘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자료를 보관, 후손들에게 전달하는 방안도 시청사 준공 기념 이벤트 행사로 추진할 방침이다.

江陵/崔東烈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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