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가로수 전지공사 발주와 관련(본보 12일자6면보도) 도전문건설협회와 도전기공사협회가 서로 자신이 전문업체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 원주지점이 발주한 2001년 가로수 전지공사와 관련 전문건설협회 도회는 조경식재 공사업 면허업체가 공사를 해야한다고 건의했다.

전문건설업계는 “한전측이 전기 안정성을 고려, 전기공사업체에 도급을 주었다고 하지만 조경식재업체도 충분한 기술력과 장비를 이용해 공사를 수행해왔다”며 “가로수의 기능과 가치, 도시의 미학 등을 고려할 때 가로수 전지공사는 조경식재 전문업체에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도전기공사협회는 공사의 특수성을 감안, 적절한 보호장구를 갖춘 전기공사업체가 가로수 전지공사를 수행하도록 전기공사업법에 명문화돼 있다고 반박했다.

전기공사협회 관계자는 “배전선로에 접해있지 않는 수목전지공사는 무관하지만 한전에서 발주하고 있는 가로수 전지공사는 도시 미관 보다 전력의 안정적 공급 및 전기재해예방이 더욱 중요해 전기공사로 규정돼 있다”고 밝혔다.

陳鍾仁 whddls2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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