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농협(조합장 安善爀)은 지난 한 해 신용 및 경제사업 분야에서 탁월한 실적을 기록, 21C 모델 농협으로 손꼽혔다.

예수금 806억원 대출금 520억원이라는 괄목한 신장세로 조합원의 신뢰를 두텁게 쌓았고 영농자재 백화점을 운영해 각종 원예 농약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등 농업 생산력 증진에 힘썼다.

특히 지난해 9월 개장한 산지 직거래 형태의 파머스마켓은 생산자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하면서 월 매출평균 6억원이라는 실적을 올렸으며 지역 농산물이 지역에서 소비됨으로써 근교 농업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지난 98년 두촌농협을 흡수 합병하면서 지역의 8개 회원 농협 가운데 사실상의 대표 농협 구실을 맡게된 홍천농협은 올해 소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영농자재 백화점을 70여평 규모로 확장, 파머스 마켓과 연계해 영농관련 일체의 자재와 생활용품 구입, 농기계 수리등을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 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또 환원 사업으로 10억원의 자체 영농자금 지원, 350만원 농기계 무상수리, 3천 500만원 신용보증료 대납, 생일 축하카드 발송, 4천 500만원 비료교환권 지급, 2천 500만원 농업인 안전공제 무상가입, 장례 때 목관 1조씩 무상 지원,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실시에 따른 유통손실보전기금 조성등 약 12여억원을 투자할 계획.

장학사업과 임직원 조합원들의 제2의 도약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86년에 시작한 장학사업은 올해에도 조합원 자녀 학생과 불우학생을 대상으로 870만원을 지원, 지역 600여명의 중고생들에게 무려 8천250만 원의 혜택을 주는 위업을 이루게 됐으며 3월과 6월에는 잇따라 임직원 결의대회와 조합원대회를 열어 결속과 단합,조합의 미래를 위한 격의없는 토론의 장을 연다.

安조합장은 “앞서 생각하고 앞서 행동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다”면서 “선진 조합의 성공 사례와 조합원의 깨어있는 생각을 적극 수렴하는데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洪川 / 金東燮 dskim@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