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봄소풍은 우리 청사로 오세요”

양구국유림관리소(소장 高珖春)가 청사 앞마당을 테마가 있는 수목원으로 새단장했다.

지난 98년 현대식건물로 신축한 국유림관리소 청사는 깨끗한 건물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시내와 동떨어져 있는데다 조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황량하다는 인상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수목원 조성으로 앞으로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은 물론 청소년들에게 살아 있는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구국유림관리소 수목원에 심어진 나무와 야생화는 모두 70여종에 6천700여그루.

수목원은 특히 수종에 따라 소나무 잣나무 낙엽송 등이 심어진 조림수림대, 주목 분비나무 전나무 등이 심어진 고산수림대, 매화 자귀 백목련 살구나무 등이 심어진 꽃나무수림대, 마가목 복자기 고로쇠 등이 심어진 단풍수림대, 금강초롱 구절초 노루오줌 등이 심어진 야생화단지 등으로 구분해 조성, 앞으로 양구지역의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구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나무와 야생화가 자리잡게되는 2년후에는 별도의 학습프로그램을 마련, 청사를 살아 있는 교육의 장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楊口

崔 勳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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