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위령제를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오후 1시 속초경찰서 양양파출소(소장 金熙中)는 사고 다발지역인 양양군 손양면 밀양고개 정상에서 교통사고 사망자의 영혼을 달래는 제례를 올렸다.

속초경찰서 경승실장인 홍구스님에 의해 불교의식으로 치러진 이날 위령제에서는 경찰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인 교통사고의 예방을 하늘에 기원했다.

올들어 속초경찰서 관할 속초시와 양양군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12건으로 이중 11건이 이날 위령제를 지낸 밀양고개 등 양양지역에서 발생했다. 지난해에도 54건의 사망 교통사고중 35건이 양양에서 발생해 양양지역이 교통사고 다발지역이란 오명을 남겨놓게 됐다.

襄陽/南宮 연 ypry@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