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城】지난 93년 온천지구로 지정 고시된 후 환경성 검토 과정에서 동의를 받지 못해 장기간 사업 추진이 지연된 고성군 원암온천지구 개발 사업이 숙박시설의 건축면적 및 층수 축소 등 개발 계획을 축소 변경해 추진된다.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 97년 원주지방환경관리청의 환경성 검토 결과 두차례나 부동의 통보를 받고 사업추진이 중단된 원암온천지구 개발사업에 대해 개발계획을 축소·변경하는 한편 환경영향평가 등의 용역을 실시한 후 재협의를 추진키로 했다.

원주지방환경관리청은 97년 당시 고성군이 제출한 원암온천지구 환경성 검토 과정에서 고층건물로 인한 주변경관과의 부조화, 조망권 침해 등 환경피해가 예상되고, 오수를 처리할 하수종말 처리장 설치 계획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두차례에 걸쳐 부동의 결정을 내렸었다.

이에따라 고성군은 신축 예정인 숙박시설 등의 건축면적 및 층수를 축소하는 계획을 수립, 업체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하수종말처리장에 대해서는 참여업체들과 협의를 거쳐 공동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재해영향평가, 에너지수급 관리계획 수립 등을 위한 용역을 실시해 국토이용계획 용도지역 변경을 추진하고, 이후 최종적으로 온천지구 개발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南鎭天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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