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川】산불진화용 헬기 임차가 늦어지고 있다.

춘천시는 홍천·인제군과 공동으로 산불진화용 헬기임차를 추진중이나 당초 2월20일 배치예정일을 한달이 넘도록 도입이 안돼 산불예방 취지를 무색케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건조주의보속에 도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불에 대비할 목적으로 온의동 종합경기장내 계류장 확보 등 3개시·군에 일주일씩 계류하는 구체적인 운영계획까지 마련했으나 탁상론에 그쳐 행정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산불진화용 헬기는 영동지역의 산불감시용 카메라와 달리 영서지역 산세를 감안해 춘천시가 1억5천800만원 등 3개시·군이 비용을 각각 부담, 올해부터 공동임차 형식으로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3개 시·군 공동임차 헬기는 예방활동보다는 산불발생시 현지에 투입하는 진화용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소방헬기의 규모도 1천500ℓ의 물을 실을 수 있는 중형기종으로 임차비용 확보도 이에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춘천시관계자는 “헬기구입을 홍천군이 주관하고 있으나 국내 산불진화용 헬기시장이 협소하고 탑재할 수 있는 용량이 많지않아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명했다.

柳 烈 yooye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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