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川】교통사망 사고 줄이기를 위한 특단의 대책들이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발생 건수는 다소 증가하는 추세이나 사망 건수만큼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 것.

홍천경찰서는 지난 해 7월부터 112순찰차의 광역 순찰, 파출소 앞 주정차 때 경광등 점등, 보행자 사고예방을 위한 도로변 갓길 포장 등 3개 시책을 추진, 사망사고를 크게 감소시켰다.

8개월간의 시행 결과 홍천 지역에서 24명이 사망, 시행 이전 같은 기간 50명 보다 무려 절반 이상의 사망사고가 적게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들어 28일 현재까지만 해도 5명이 사망, 지난 해 같은 기간 18명보다 무려 13명의 목숨을 보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홍천경찰서는 도내 17개 경찰서 가운데 사망사고 최고 다발 지역이라는 오명을 깨끗이 털어냈다.

홍천경찰서는 이에 힘입어 최근 ‘전 적색 신호등’을 시험 운영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이 시책은 황색등일 때 교차로에 진입한 차량이 안전하게 교차로를 빠져나가도록 약 2∼3초간 모든 방향의 신호등을 적색등으로 멈추게하는 것.

빈발하는 교차로 충돌 사고에 대한 획기적인 아이디어로서 현재 읍 지역 5개소에서 시험 운영중이며 1개월간 운영후 결과를 분석, 교통 사고감소의 효과가 클 땐 상부에 보고할 방침.

金東燮 dskim@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