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口】 식목일 나무심기행사 참여가 저조할 전망이다.

양구국유림관리소(소장 高珖春)는 범국민적으로 추진되는 ‘내나무 한그루 갖기 운동’의 하나로 식목일에 양구군 동면 월운리에서 산벚나무 심기행사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새천년을 맞아 금강산으로 가는 길목에 통일의 소망을 담는다는 의미와 함께 청소년들의 현장학습 체험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참가자들이 심은 나무에는 나무를 심은 사람의 명찰을 달아 나무사랑에 대한 애착을 가질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나무심기 행사에는 학생들의 경우 사회봉사활동 점수에 반영됨에도 불구하고 양구종고에서 35명만이 신청하는 등 당초 기대와는 달리 참가자가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양구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새천년 통일로 가는 길목에 내나무를 심는다는 의미를 담아 행사를 마련했으나 각급 기관단체는 물론 학생들 조차도 참여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휴일 가족단위 나들이 계획 때문으로 식목일 휴일이 오히려 나무심기를 외면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崔 勳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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