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은행 역할 변함없다"

6일 강원도와 강원조흥은행을 잇따라 방문한 李康隆조흥은행부행장은 "강원조흥은행이 향토은행이 모태가 된 만큼 향토은행으로서의 역할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도민들에게 보다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李부행장은 이날오후 강원조흥은행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은행의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노력과 더불어 각종 지역환원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향토은행으로서의 역할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李부행장은 "올해 정부와 약정한 경영개선이행계획(MOU)에 따라 점포와 인력조정이 불가피할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점포축소는 무임점포등의 운영을 통해 고객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고 정규직원들의 물리적인 감원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인력감축규모는 890명선이지만 연초의 명예퇴직을 통해 140여명이 이미 퇴직했으며, 자연퇴직이나 계약직인력 운용등을 통해 조정이 가능할것이라고 밝혔다.

또 점포감축의 경우 전국적으로 20여곳이 대상이며, 도내 점포가운데 5, 6곳이 조정대상에 포함될것으로 예상했다.

李부행장은 그러나 "강원도의 경우 일시적으로 점포조정이 이뤄지더라도 현재 점포수가 적은 원주 강릉지역과 대체산업이 추진중인 폐광지역의 경우 경제여건에 따라 신설수요가 기대되는 만큼 내년이후 점포의 추가개설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金相壽ssoo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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