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택지개발사업지구의 공동주택지 매각이 활기를 띠고 있다.

6일 한국토지공사강원지사(지사장 金泰瑞)에 따르면 2001년 3월말 기준 토지판매동향을 파악한 결과, 올 3월까지 판매한 토지는 총 1만500평, 8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배에 해당하는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호조세는 지난 2월 춘천거두지구 공동주택지가 (주)부영에 매각된 것을 비롯, 지난달말 43억원 규모의 원주구곡지구 공동주택지가 세경산업(주)에 팔리며 100% 매각 완료되는 등 아파트 부지로 활용되는 토지가 대거 매각된데 따르고 있다.

현재 춘천 거두지구의 경우 현재 1필지만 남아 있는 상태다.

특히 최근 토지시장에는 증권시장의 침체와 함께 여유자금을 가진 개인 실수요자의 방문 상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개월간 개인 투자자의 매입 규모는 12억원 규모로 그 중 50%가 3월중 판매됐다.

이에따라 토공 강원지사는 공사 최초로 마케팅매니저제도를 도입한 원주 구곡 및 단관지구에 원주고객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오는 9일 개소할 예정이며 방문고객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토지공사 강원지사 관계자는 “전과 답, 임야 등의 토지거래는 여전히 냉각돼 있으나 택지기구의 토지는 활기를 보이는 등 토지시장의 차별화가 뚜렸해 지고 있다”며 “시중금리가 최저수준을 보이고 있고 중도금대출알선, 선납할인, 장기할부판매 등의 조건도 투자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秦敎元 kwc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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