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방수공사를 하면서 입찰참가자격을 외지업체로 확대하자 지역업체들이 불만을 나타내고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춘천시 온의동 금호타운(1차) 입주자대표회의는 추정가격 4천만원규모의 아파트 6개동 옥상방수공사를 지난 4일 발주하면서 입찰참가자격을 서울 및 지역까지 확대, 공고했다.

이에 미장방수업계는 도내에도 51개 전문업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찰참가자격을 타지역으로까지 확대한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지역업체가 시공가능한 공사를 전국으로 확대발주하는것은 지역업체에 대한 불신과 더불어 지역경제활성화에도 역할하는 일이라고 불만을 표시하고있다.

춘천시 후평대우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2일 금호타운과 비슷한 공사인 아파트 옥상 슬러브 방수공사를 발주하면서 입찰참가자격을 도내 방수 전문면허업체로 제한, 발주했었다. 이에대해 금호타운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는 “도내 업체들이 가격과 기술적인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 경쟁입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타운 방수공사의 현장설명은 오는 17일 관리사무소에서 있을 예정이며 입찰은 23일 오후 5시 관리사무소에 실시한다.

秦敎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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