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복선 전철화 사업 가운데 8공구 춘천도심을 통과하는 시내구간 지하화를 촉구하는 홍보대회가 24일 오후 2시 춘천시청앞 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대회는 철도청이 추진중인 시내구간 고가화의 부당성을 알리고 지난달 3일부터 시작한 10만명 서명운동 성과보고와 지하화를 촉구하는 차량홍보 성격으로 춘천시 전역에서 펼칠 예정이다.

경춘선복선 전철화 시내구간 지하화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이날 오후2시부터 시청앞 광장에서 상임공동대표단과 지도위원단·정책자문위원단·집행위원단 등 집행부 전원과 대책위를 구성하고 있는 춘천경실련 등 100여 각급사회단체 대표자와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하화 촉구를 위한 홍보대회에 이어 차량행진대회를 갖는다.

대책위는 이달말까지 시민서명운동을 전개중이며 지난달에는 정부 종합청사와 청와대에서 상경시위를 펼치는 등 지하화촉구 수위를 높이고 있다.

또 5월초에는 1만명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범시민결의대회를 준비중이며 지하화촉구 시민운동이 가열되고 있다.

이에 대해 철도청은 8공구 시내구간 통과지점의 토지보상과 공사를 중지한 상태이며 지하화 요구에 반대입장을 굳히지 않고 있어 대책위와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차량홍보대회는 시청∼터미널∼강원웨딩문화센터∼우성아파트∼하이마트∼석사4거리∼남부로터리∼운교동로터리∼중앙로터리∼미군부대앞∼번개시장∼춘천역광장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柳 烈 yooye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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